[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김우빈이 이병헌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영화 ‘마스터'(조의석 감독, 영화사 집 제작)의 김우빈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진회장과 김재명 사이를 오가는 박장군을 연기한 김우빈은 ‘스물’, ‘상속자들’에 이은 능글맞은 연기력으로 영화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두 인물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를 특유의 유쾌한 매력과 리듬감 있는 대사로 소화했다.
이날 김우빈은 “그 어느 스태프보다 이병헌 선배의 연기를 내가 가장 가까이서 보지 않나. 내 눈으로 직접 본 연기가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겨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매순간 놀라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우빈은 “정말 무서울 정도의 연기였다. 마법 같은 순간들이 카메라에 한 번 걸러져 나오더라. 내가 직접 본 선배의 연기가 카메라에 다 담기지 않더라”라고 밝혔다.
‘마스터’는 ‘감시자들’의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2월 21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싸이더스HQ, 영화사 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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