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화려함 속에 비극을 갖고 있는 피렌체 다이아몬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미스터리한 다이아몬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1736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공주 마리아 테레지아는 피렌체 메디치 가문의 프란츠 슈테판으로부터 다이아를 선물 받았다. 마리아가 선물 받은 다이아는 평소 그녀가 너무나 갖고 싶었던 것. 인도에서 채굴됐다고 알려졌다.
포르투갈에 의해 건너와 프랑스 샤를 대공의 소유가 된 이 다이아몬드는 영국의 헨리 8세, 메리여왕, 펠리페 3세 등 막강한 권력을 가진 자들이 사랑한 다이아몬드다.
이후 이 다이아몬드는 피렌체 다이아몬드로 불렸다. 하지만 이후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저주의 다이아몬드로 불렸다. 마리아는 딸에게 결혼 선물로 이 다이아몬드를 선물했지만, 그 딸은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게 됐다. 그 딸이 바로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혁명으로 사라지게 된 것.
뿐만 아니었다. 나폴레옹의 아내 마리루이즈가 이 다이아몬드를 갖게 됐지만, 결혼 4년 만에 나폴레옹이 유배되며 파경을 맞게 됐다.
1854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왕자가 독일 바이에른 공국의 엘리자베트 공주와 결혼할 당시 그녀에게 이 피렌체다이아몬드를 선물하게 됐지만, 아들의 자살과 거식증에 시달리며 불운한 왕실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이탈리아 무정부주의자가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했다.
비극은 계속됐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금고에 보관된 피렌체 다이아몬드. 1914년 오스트라이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페르디난트와 부인 고피, 사라예보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 이 때문에 1차 세계대전이 발발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은 전쟁에서 패하며 몰락했다.
이후 사라진 다이아몬드가 1981년 스위스 한 경매장에서 발견됐다. 하지만 이 다이아가 피렌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 그리고 아직까지 피렌체 다이아몬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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