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KBS2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성인 배우로 성장한 배우 곽동연이 ‘대세’ 박보검과 그리 길지 않은 기간, 막역한 사이가 될 수 있던 비결을 언급했다.
곽동연은 최근 TV리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보검 형과 가장 친해질 수 있던 이유 중 하나가 서로에 대한 애정 표현이나 낯간지러운 말들을 하고 듣는 걸 나도 형도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보검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분장을 받고 있는데 보검 형이 분장 차 문을 열고 들어왔다”면서 “‘안녕하세요’만 한 뒤 1시간 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보검 형도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인데, 친해지려고 굉장히 애를 쓰는 게 느껴졌다. 말을 놓는 데도 2시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박보검과 깊은 대화도 자주 나누게 됐다는 곽동연은 “보검 형은 착하다, 천사라는 찬사를 듣게 돼서 신기해하고 있다”며 “생각해 보면 보검 형도 사람이다. 형도 화를 내기도 한다. 극도로 화날 때 쓰는 표현이 ‘열라 짬뽕’이다”라고 전했다.
박보검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는 “인터뷰를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함께 연기한 보검 형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보검 형이 유독 핫해서 두각 되긴 하지만, 동생으로서 미안하기도 하다”며 깊은 속을 드러냈다. 곽동연은 최근 인기를 실감하기 시작했다며 “좋은 행동으로 좋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곽동연 박보검)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