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 중인 도경수가 가수로, 엑소 디오로의 욕심을 드러냈다.
17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형’(권수경 감독)의 도경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앞선 16일 열린 ‘2016 Asia Artist Awards’에서 엑소는 가수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가수 데뷔 5년 차,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요 시상식 대상을 거머쥐었던 엑소는 AAA로 ‘4년 연속 대상’이라는 커다란 목표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대해 도경수는 “엑소로 이뤄낼 수확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까지 대상을 받으면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며 “어제도 좋은 상을 받았다. 계속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게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된다”며 웃었다.
도경수가 속한 팀 엑소는 첸 백현 시우민이 엑소-첸백시라는 이름으로 유닛 활동 중이다. 그는 “첸백시 노래가 무척 좋더라. 기회가 된다면 나도 유닛 활동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배우로서도 가수로서도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지만, 어느 하나도 놓치기 싫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면서 작품의 롤이 커질 때마다 부담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내 역할은 내가 망치지 않고 해내겠다는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다. 노래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경수는 영화 ‘형’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도경수는 잘 나가던 국가대표 유도선수 두영 역을 맡았다.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15년 만에 형 두식과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하게 되는 인물이다. 오는 24일 개봉.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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