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TV리포트 기자] 윤석열 검사가 특검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1일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특검 수사팀장으로 파견해달라고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했다. 윤석열 검사는 당초 박영수 특검 요청을 고사했으나, 박 특검이 거듭 합류를 권하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이날 취재진에게 “윤석열 검사와 여러차례 함께 수사했다. 현대차 그룹 비자금 사건, 론스타 주가조작 사건 등을 함께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영수 특별검사는 “윤석열 검사는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후배라 강권했다”고 덧붙였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다 좌천된 윤석열 검사가 복수심에 수사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건 영화에나 나올 얘기다. 그런 사람이라면 뽑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윤석열 검사는 제18대 대선에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댓글부대’를 만들어 개입한 의혹을 수사했던 특별수사팀을 이끌었다. 당시 윤석열 검사는 검찰 수뇌부 반대에도 국정원을 압수수색했으나 내부 보고 절차를 어겼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했다. 윤석열 검사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팀에 외압이 심각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KBS 관련 보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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