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마린 보이’ 박태환(27)의 약물 사건이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채널A는 ” 박태환이 자신도 모르게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게 된 것과 관련해 최순실 씨와 관련이 있는지 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박태환은 지난 2013년 “재활 치료를 무료로 받게 해주겠다”는 ‘VIP 전문 브로커’ A씨를 통해 병원을 소개받고 1년간 수천만 원 상당의 무료진료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이 병원 의사는 2014년 7월 박태환에게 네비도를 처방했다.
박태환 측은 당시 해당 의사에게 도핑테스트에 문제가 없느냐고 몇 차례 물었지만 “문제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도핑테스트에 대한 우려가 컸던 박태환에게 해당 주사를 투약한 의사의 미심쩍은 처방이 박태환 선수를 협박한 김종 전 차관, 최순실 씨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결국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후 대한체육회는 국제수영연맹의 징계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을 2016 리우 올림픽 대표 명단서 제외했다.
한편 A씨는 “최순실 씨와는 전혀 모르고, 병원을 소개하기 전부터 박태환 선수와 친분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의혹에 검찰은 A씨, 해당 의사가 최순실 씨 일가와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TV리포트 뉴스팀 tvreportnewsteam@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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