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변요한이 김윤석과의 호흡 비결을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출연한 배우 변요한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변요한은 “책(원작)이 운명처럼 다가왔다”며 “(캐스팅이)기분은 좋은데 부담감이 컸다. 원작 속 상상력을 이길 수 없지 않냐. 그런데 대본을 본 순간, 한국 정서와 여러 가지 구성, 우정, 사랑이 다 들어가 있더라. 뭉클했다.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윤석 선배님과 캐스팅됐을 때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스럽기도 했다. 영광스러웠다. 30년후에 내 모습이라고 해도 멋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변요한은 “극중 흡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며 “손짓이나 입모양을 닮으려고 관찰했다. 가장 중요한 건 마음이다. 여자 주인공을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어도 다르다. 어떤 자세로 있어야, 이 사람과 닮아 보일 수 있을까 싶었다. 자세를 따라하려고 했다. 크게는 닮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작게나마 표현하고 싶었다. 몸 사리지 않고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변요한은 “선배님이 나에게 숙제를 내주시지는 않았다. 정말 편하게 대해주셨다. 마음을 열어주셨다. 놀이터처럼 뛰어놀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변요한은 극중 김윤석과 호흡을 맞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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