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얼라이드'(로버트 저메키스 감독)가 예고편을 공개했다.
‘얼라이드’는 정부로부터 사랑하는 아내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가 스파이일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이 제한 시간 72시간 내에 아내의 무고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번에 공개된 2차 예고편 숨겨진 진실 편은 뜨거운 로맨스와 강렬한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드라마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국 정보국 장교 맥스와 프랑스 비밀 요원 마리안은 카사블랑카에서 함께 암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부부로 위장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경계를 풀지 않은 채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목숨을 건 위험한 임무 앞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전쟁이 끝나면 갈 곳은 있소?”라는 맥스의 물음에 마리안은 “전쟁만 끝나면 어디서 살든 상관 없어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두 사람 앞에 펼쳐질 운명에 궁금증을 더한다. 마침내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런던으로 돌아와 결혼하고 딸을 낳아 행복한 가정을 이뤄 가지만 ‘그녀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한다’라는 카피는 이들에게 닥칠 위험한 반전을 알린다.
갈수록 더 치열해지는 전쟁 속에서 맥스는 상부로부터 “적군의 스파이 활동이 감지되었네. 자네 부인에 대한 얘기야”라며 아내 마리안이 스파이로 의심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사랑하는 그녀의 모든 것을 의심해야 하는 맥스는 괴로워하고, 마리안에게 키스하지 않는 그의 모습은 평소처럼 그녀를 대할 수 없는 맥스의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 또 다른 드라마의 시작을 알린다.
마지막 장면까지 예측 불허의 서스펜스를 예고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눈길을 끄는 이번 예고편은 마리안이 스파이일지, 그리고 그녀가 숨긴 진실이 무엇일지 보는 이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예고편의 매 장면마다 마치 다른 사람처럼 서로 다른 표정과 느낌의 모습으로 더욱 신비감을 더하는 마리옹 꼬띠아르는 예측 불허의 캐릭터로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진진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사랑하는 아내를 의심해야만 하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는 듯 분노와 절망이 공존하는 브래드 피트의 눈빛은 그의 압도적인 열연을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얼라이드’는 1월 12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얼라이드’ 예고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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