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유연석이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호흡 맞춘 선배 배우 한석규의 조언을 전했다.
유연석은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종방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연석은 “ ‘낭만닥터 김사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의 배경에는 배우와 스태프까지 모두의 팀워크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연석은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고,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하고픈 작가의 메시지도 정확했다. 그 메시지에 대중들이 공감하며 봐 주셨던 것 같다. 그 여러 요인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사부 역의 한석규와의 호흡을 떠올린 유연석은 “우리 드라마에서 역시 김사부의 공이 가장 컸다. 현장에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셨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카메라에 대고 연기하지 말자’는 말과 ‘넘치지 않게 연기해야 한다’는 말이다”고 떠올렸다.
유연석은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배우들끼리 집중해서 감정이나 대사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카메라를 의식하게 되는 순간을 없애자고 말씀하셨었다”라며 “‘넘치지 않게 연기하자’는 말씀과 함께 우스갯소리로 ‘20원어치만 연기하자’는 말을 하시기도 했다. 선배님이 ‘나는 20원어치만 하시고, 연석이 너는 50원어치 정도만 하면 어떨까’ 하고 말씀해주셨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딱 알겠더라”며 웃었다.
유연석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열정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를 연기했다. 의사로의 성공에 대한 야욕이 있었지만 지방의 초라한 돌담 병원으로 좌천된 후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낭만닥터’가 된 인물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킹콩엔터테인먼트,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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