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새로운 매력의 홍길동이 탄생했다. 배우 윤균상이 그 주인공.
윤균상은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역적’) 방송을 앞두고 있다. 데뷔 후 첫 타이틀롤이다.
윤균상이 출연하는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을 재조명한다.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전망이다.
‘홍길동’은 그 캐릭터 자체가 주는 매력이 크다. 예사롭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이지만 동시에 모성애도 자극한다. 그 덕분일까, 홍길동 역을 소화했던 배우들은 항상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가장 먼저 홍길동 역으로 김석훈이 떠오른다. 배우 김석훈은 1998년 방송된 SBS 드라마 ‘홍길동’에 출연했다. 이는 김석훈의 데뷔작. 김석훈은 데뷔작으로 ‘톱스타’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정석적인 ‘홍길동’을 연기했다.
다음으로 강지환이다. 강지환은 2008년 방송된 KBS2 드라마 ‘쾌도 홍길동’에서 젊은 감성의 홍길동을 연기했다. 퓨전사극이었던 만큼, 인물의 현대적인 성격이 돋보였다.
윤균상이 분하는 홍길동도 다르다. 순박하고 순수한 매력이 일품. 윤균상은 오늘(25일) 열린 ‘역적’ 제작발표회에서 “사극 속 주인공이 된다는 게 떨리고 걱정되더라. 인간 윤균상과 홍길동이 함께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 감독님의 말씀에 힘을 얻었다. 무서움이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설레는 마음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균상이 김석훈, 강지환의 뒤를 이어 새로운 홍길동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SBS, KBS,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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