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저녁밥 짓는 남편과 명패 만드는 아내. 안구커플이 일반적인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서 벗어나 솜씨를 뽐냈다.
24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선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인제 빨간 지붕 집에 때 아닌 미스터리가 만들어졌다. 구혜선이 집 뒤편에서 새로운 집을 발견한 것이다. 이에 PD가 “집이 없을 텐데. 우리 집이 끝인데?”라며 의아해 하자 구혜선은 “내가 헛것을 봤나?”라며 웃었다.
구혜선이 집으로 오해한 건 바로 카메라였다. 이에 구혜선은 “이런 일이 있고 보니까 주변에 집이 있긴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생각의 변화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좋은 뷰를 위해선 조금 외진 데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며 혼란해 했다.
이날 구혜선과 안재현은 오일장을 찾아 시골생활에 묘미를 느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것이 안재현의 살림꾼 면모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장을 보면 내가 살 때와 가격 차이가 난다. 남편은 다 사면서 싸게 산다”라며 남편자랑을 늘어놓았다. 이어 구혜선은 “다만 함께 장을 보러 가면 ‘이 깻잎이 어디 지역 깻잎인데’ 이런 얘기를 오랫동안 들어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쇼핑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구혜선은 “좋다, 장보니까. 나 이런 거 너무 좋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귀가 후에는 저녁 준비가 이어졌다. 안재현이 샤브샤브를 준비하는 사이, 구혜선은 솜씨를 발휘했다. 부부의 명패를 만들고, 벽화를 그리며 빨간 지붕 집을 꾸몄다.
안재현 표 샤브샤브는 어떨까. 시원한 육수에 소스까지 곁들인 그의 요리에 구혜선은 연신 감탄을 표했다. 이어 폭풍먹방으로 안재현의 정성에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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