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천하의 김구라도 잡는 입담. 강예원이 예능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선 강예원이 출연해 전매특허 예능감을 뽐냈다.
후각에 민감하다는 강예원이 “구레나룻 냄새를 좋아한다”라는 고백으로 시작부터 존재감을 발산했다. 호감을 품은 김구라에 대해선 “의외로 잘 씻을 것 같다”라며 꽃향기를 추측,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구라를 향해 “민망해하는 게 귀엽지 않나”라며 너스레도 떨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를 펼친데 대해선 “못생긴 캐릭터라 분장도 그렇게 했다. 남자들이 한채아만 보더라.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김구라만 봐도) 외모로 평가 안 하는 걸 안다”라며 웃었다.
강예원의 예능이 특별한 이유, 바로 의외성에 있다. 이날도 강예원은 대뜸 김구라의 볼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너무 귀여워서 그렇다”라며 나름의 이유도 덧붙였다.
당황한 김구라가 “이게 예원 씨한테 좋지 않다. 화면상으로 좋을 것 같나?”라고 만류했으나 강예원은 “좋으면 좋다고 얘기를 하시라”고 일축했다. 김구라의 볼을 만지곤 “튼실해서 주름이 안 생길 것 같다. 너무 좋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결혼의지도 드러냈다. 강예원은 “올해는 꼭 결혼을 할 생각이라는데”라는 질문에 “올해 만나야 결혼을 하니까. 넋 놓고 있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 말했다.
또 강예원은 결혼식에 대한 반감을 나타내며 “시상식 때 드레스를 많이 입으니까 굳이 드레스를 입고 예식을 한다고 생각을 하니 너무 힘들 것 같더라. 하고 싶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예원은 “부모님은 당황하실 수도 있다. 결혼할 남자 쪽에서도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는 거다. 그러나 결혼식 자체는 무의미한 것 같다”라고 거듭 고백, 소신을 밝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MBC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