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더 이상 부부에게 서로가 없는 하루는 상상할 수 없게 된듯하다.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얘기다.
3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안재현이 해외스케줄에 나서면서 구혜선은 1박 2일을 그 없이 반려견들과 함께 보내게 됐다.
한산한 시간이었다. 피아노를 치고 작품을 만들고, 구혜선은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 식사도 뒤로한 채 자유생활을 갖던 구혜선은 배달음식으로 저녁을 해결하려 했으나 거리상의 이유로 배달이 되지 않는 상황. 결국 구혜선은 직접 저녁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안재현의 소중함이었다.
구혜선이 도전한 메뉴는 라볶이다. 안재현이 홀로 시장에 가 마련해둔 재료로 만드는 것. 영 맛이 나지 않자 구혜선은 “망했다”를 외쳤다. 완성된 음식을 그릇에 옮겨 담으면서도 “이러면 안 돼. 이러면 혼나”라고 중얼거렸다.
결국 구혜선은 안재현에겐 전화를 걸어선 “소면으로 라볶이를 했다. 안 넣은 게 없는데 맛이 없다. 볼품도 없다.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다. 이 맛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구혜선은 또 “안재현은 옆에서 추임새를 넣어준다. 나를 막아준다. 이번엔 망쳤다. 기대작이었는데”라고 털어놨다.
결국 구혜선은 이른 잠자리에 들었다. 구혜선은 “원래는 새벽 2시까지 떠들다가 잔다. 밤만 되면 둘이 수다 꽃이 핀다”라며 아쉬워했다.
다음 날, 구혜선은 안재현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시내로 가 안재현이 좋아하는 소고기를 구입하고, 빨래도 직접 했다. 구혜선은 “남편이 자기 속옷만 빨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냥 검은 팬티인데. 되게 수줍어한다”란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