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악연 명세빈과 왕빛나가 다시 만났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에서는 LK그룹의 본부장으로 민희(왕빛나)와 재회하는 하진(명세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돌아온 하진이 말순을 만나 아직 가온을 찾지 못했음을 알렸다. 이어 하진이 제안한 건 도윤의 병원을 옮기라는 것. 도윤이 입원 중인 병원이 명화재단 부속 병원이기 때문이다.
이에 말순은 “병원만은 못 옮기게 하더라. 도윤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그러니? 내가 챙기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일축했다.
하진이 미국으로 떠난 건 드림골드의 임원으로 영향력을 쌓기 위함이다. 그 사이 민희는 정우(박정철)가 상대했다.
민희가 “혜린인 왜 자꾸 만나? 그거 혜린이 위한 거 아니야. 무슨 딴 속셈 있는 거면?”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 정우는 “있으면 어쩔 건데?”라고 받아쳤다. 민희는 “괜히 허세 부리지 마. 내가 오빠를 몰라? 혜린이 혼외자로 손가락질 받는 거 오빠도 싫을 거 아니야”라며 코웃음 쳤다.
말순은 의식불명이 도윤에게 하진의 소식을 전했다. 그런데 말순이 “이러다가 영영 못 찾는 건 아닌지”라며 답답함을 토로한 순간 도윤의 용태가 변화했다. 결국 도윤은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소식을 들은 하진은 그 길로 병원에 달려갔다. 다행히 고비를 넘겼고, 하진은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말순은 경호원들을 보냈다며 하진을 도윤의 병실에 들였다.
어렵게 성사된 재회. 하진은 “나 왔어. 힘들지? 잘 버텼어. 장하네. 미안해. 아직 가온이 못 찾았어. 찾아서 같이 오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버텨야 돼. 이대로 포기하면 안 돼. 알았지?”라며 눈물로 도윤을 격려했다.
뒤이어 민희가 나타났으나 다행히 하진은 이미 모습을 감춘 뒤였다. 그러나 민희는 의심을 멈추지 않았다. 도윤의 병원에서 하진을 본 것 같다며 조사를 지시한 것이다.
하진과 민희, 악연의 재회는 정식으로 성사됐다. 정우의 도움으로 하진이 LK그룹의 본부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복수 준비는 모두 끝났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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