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지성이 엄기준을 옥죌 최고의 카드를 손에 넣었다. 바로 그의 수족 오승훈이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김석(오승훈)을 통해 민호(엄기준)를 잡을 결정적인 증거를 찾으려 하는 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판 2달 후, 검사로 복직한 정우가 준혁을 만나 성규(김민석)의 최후에 대해 물었다. 준혁이 여전히 성규가 자살했다는 주장을 펴자 정우는 “차민호. 너도 알고 있잖아. 놈이 한 짓이라는 걸”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나 준혁은 “글쎄. 검사는 증거로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이성규가 진범이라고 진술한 너도 나하고 똑같고. 봐, 8개월 전과 달라진 게 없잖아. 앞으로도 똑같을 테고”라고 후안무치하게 반응했다.
정우는 민호의 수족 김석을 추적해 단서를 찾아내려 했으나 역공을 당했다. 정우의 차에 추적기를 부착한 김석이 공격을 가한 것. 상황을 전해들은 민호는 “첫날부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라며 정우를 비웃었다.
온전한 차명을 차지하고 민호는 환희에 찼으나 곧 트라우마가 민호의 발목을 잡았다. 그 사이 정우는 내부조력자를 통해 민호의 스케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정우의 이번 타깃은 바로 김석이다. 정우는 민호의 주변인물 중 유일한 실종자인 제니퍼(오연아)를 통해 김석을 흔들려 했다.
김석은 정우의 의도대로 움직였다. 제니퍼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기사가 나오자마자 김석은 시신이 유기된 장소로 향했다. 정우는 그런 김석을 추적했고, 철식(조재윤)과의 연계작전으로 그를 궁지로 모는데 성공했다.
정우가 “제니퍼도 성규도 네가 죽였지?”라고 묻자 김석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어 김석은 선공으로 둘을 뿌리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정우는 최고의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 과정에서 밝혀진 건 정우의 조력자가 차 회장의 비서라는 것이다. 민호를 만나 “넌 끝났어”라고 선언하는 정우의 모습이 사이다 복수의 시작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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