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희진이 장나라와 배우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소진공주 역을 맡은 배우 이희진이 황후 오써니 역의 장나라에 대해 칭찬했다.
이희진은 ‘황후의 품격’ 장나라와 가수 시절 만난 기억이 있다고. 이희진은 “베이비복스 때 (장)나라는 막 데뷔했던 친구였다. 같은 안무실을 썼다. 저희는 다섯명이었지만, 나라는 혼자서도 항상 열심히 했다”면서 “그때도 눈이 굉장히 초롱초롱하고 맑은 아이였다. 사람들한테 대하는 것도 조심스럽고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회상했다. 특히 이희진은 장나라와 간미연이 꽁냥꽁냥하면서 제일 친했다고.
그러면서 이희진은 “이번에 만났는데 하나도 안 변했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작품도 많이 하고 그러다 보니깐 조금 변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때처럼 애가 순수하더라. 그냥 볼 때도, 연기할 때도 그렇고 눈이 참 맑아서 그게 참 부럽더라. 말을 하는 게 정말 예쁘고, 심성이 진짜 곧고 맑은 아이다”고 장나라에 대해 말했다.
이희진의 장나라에 대한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장나라는) 생각이 깊고 넓고 특별히 모나게 누군가한테 그러지 않고, 작은 체구에도 많은 사람들을 안고 가려는 대인배의 마음을 가졌다. 같이 연기하는 친구들과 대화하는 것을 보면 소통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더라. 저는 말로 표현을 못하는데 그 친구는 그걸 잘하면서 조율을 잘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문자 주고 받았을 때, 나라가 ‘언니가 배우한테 다 (에너지를) 주고, (모두) 안고 가려고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소진공주를 연기하는 모습을 기억한다고 하더라. 제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상대를 대했는지를 나라는 알아주더라. 정말 고마웠다”고 감동받은 마음을 전했다.
이희진은 1997년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했다. 2010년 베이비복스가 해체된 후,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 ‘최고의 사랑’, ‘마의’, ‘내 사랑 나비부인’, ‘특수사건 전담반 TEN 2’, ‘몬스타’, ‘황금빛무지개’, ‘닥터 프로스트’, ‘품위있는 그녀’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번 ‘황후의 품격’에서 독특하고 파격적인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 명품 조연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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