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모두의 주방’ 시즌2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제작진의 생각은 어떨까.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모두의 주방’ 연출을 맡은 박상혁 CP와 김관태 PD는 최근 TV리포트에 “‘모두의 주방’ 시즌2는 확정된 건 없으나, 시청자들의 마음과 같다”고 밝혔다.
이렇듯 박 CP와 김 PD는 ‘모두의 주방’ 시즌2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박 CP는 “좋은 출연자들과 함께 즐겁게 했던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 PD는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즌2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거듭 강조했다.
‘모두의 주방’은 혼자 와서 모든 것을 처음 같이 해보는 사람들 간의 예측불허 소셜다이닝을 주제로 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 트렌디한 소재를 잘 활용, 힐링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호평까지 이끌어냈다. 이에 출연진들도 ‘모두의 주방’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이청아는 예능 울렁증을 호소하는 배우들에게 최적화된 예능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CP는 “섭외 기준은 신선한 조합이었으면 했다. 이왕이면 낯선 사람이 많았으면 했다”면서도 “요리 잘하는 사람들도 조사를 했다. 경수진은 요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들었고, 웬디는 팬들 사이에서 ‘웬장금’이라고 불린다고 해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배우 이태곤을 꼽은 박 CP는 “이태곤은 풀코스로 다섯 개의 요리를 했다. 직접 준비한 생선으로 회와 매운탕, 그리고 국수까지 해서 코스 요리를 선보였다. 사실 거칠고 강한 남자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요리 잘하는 모습이 또 다르게 보였던 것 같다”고 알렸다.
김 PD는 은지원을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언급하면서 “확실히 강호동과 오래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그 케미가 좋았다. 그리고 음식을 대하는 생각이 남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은지원을 다시 한 번 섭외하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 그는 “요리 잘하는 사람들이 ‘모두의 주방’ 초반에 모였다. 요리 못하거나 안 해본 친구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면서 “은지원 같은 친구가 만약에 시즌2 함께 할 수 있으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요리 잘해가는 과정을 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CP와 김 PD는 시즌2에 꼭 출연해줬으면 하는 게스트로 배우 김희선과 이정재, 그리고 가수 성시경을 꼽았다.
박 CP는 “김희선은 강호동과 올리브 ‘섬총사’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강호동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서 꼭 섭외하고 싶다”며 “요리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지만, 센스가 있다. ‘모두의 주방’과 어울릴 것 같다”고 밝혔다.
김 PD는 “이정재의 요리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와인에 대해서도 잘 안다고 하더라. 그런 또 다른 모습으로 ‘모두의 주방’에 와서 요리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박 CP 는 “성시경도 요리를 정말 잘한다. 친구들을 집에 불러서 코스 요리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모두의 주방’ 콘셉트와 맞지 않나 싶다”며 섭외 희망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박 CP와 김 PD는 “‘모두의 주방’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났는지,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이 꽤 왔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시즌2는 꼭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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