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이슬 기자] 배우 지진희가 ’60일, 지정생존자’ 속 박무진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60일,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에서 박무진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표현하기 위해 외적 변화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지진희가 연기한 박무진은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주요 공직자들이 사망한 상황에서 원치 않게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된 인물. 그는 그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표현하기 위해 작품 촬영 내내 체중 감량을 했다고 고백했다.
지진희는 “한 대통령의 임기 전, 후 사진을 봤다. 엄청난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완전히 늙어버렸더라. 저는 이걸 표현하고 싶어서 살을 계속 빼왔다. 마지막에 보면 살이 굉장히 빠져있을 것이다. 그 고통과 스트레스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 가정을 지키고 연인을 지키는 것에도 많은 사건과 사고가 생기는데 (국가의) 모든 걸 책임지는 사람은 얼마나 큰 스트레스를 받겠나. 그걸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비주얼이었다”고 덧붙였다.
’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테러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된 박무진이 테러의 배후를 찾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로, 지난 20일 종영했다.
안이슬 기자 drunken07@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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