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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죽어도 좋다더니”…180人 콘서트 스태프 호소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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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설이 기자]가수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기획사가 스태프들의 호소문을 발표, 김희재의 콘서트 연습 참여를 촉구했다.

김희재 콘서트를 기획한 모코이엔티 측은 28일 공개한 ‘김희재 콘서트 스태프들의 호소문’에서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한다”면서, “김희재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에게 머리 숙여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김희재와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와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다”고 설명하며, “김희재는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와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다 27일, 김희재의 소속사가 출연료 미지급을 주장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모코이엔티 측이 약속한 콘서트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기에 콘서트 계약 무효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모코이엔티는 출연료 3회차를 이미 지난 1월 선지급했다고 반박했다.

28일 공개한 호소문에서는 김희재 측 소송 제기에 대해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공연기획사와 소속사 간 오해를 빠르게 풀고 스태프들을 위해 음원 및 연습 일정을 제공해 달라고 소속사 측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재차 김희재의 연습 복귀를 호소했다.

김희재는 오는 7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김희재 2nd CONCERT “Alchemist KIM HEE JAE” – 서울’을 시작으로 23일과 24일 부산, 30일~31일 광주, 8월 6일과 7일 창원 콘서트가 예정돼 있으나, 개최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다음은 스태프 호소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저희 김희재 단독 콘서트 스태프 일동은 공연의 정상 개최를 위해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고자 합니다.

김희재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고 있는 180명의 전 스태프들이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께 머리 숙여 호소합니다.

저희는 김희재님과 스카이이앤엠과 두 번의 회의를 통해 김희재님과 논의된 큐시트를 확정하고 모든 준비에 돌입 후 스카이이앤엠 본부장님이 스케줄을 주기만 기다렸습니다.

김희재님은 음반 활동과 콘서트의 병행에 대해서 우려하는 저희 스태프들에게 “죽어도 좋습니다.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테니 무조건 주세요”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고 이에 저희도 김희재님과 함께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6월27일 날벼락 같은 보도문을 보고 모두들 혼돈 속에 하루를 보냈습니다. 꼼꼼히 많은 것을 준비한 김희재님의 의견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코.ent와 스카이이앤엠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빠르게 풀어주시고 스태프들을 위해서라도 음원 제공과 연습 일정(안무, 합주, 편곡)을 지금이라도 주셔서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모코.ent에서는 예정된 공연을 진행한다는 의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 스카이이앤엠과 김희재님이 마음을 푸시고 저희를 위해서라도 연습에 복귀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모코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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