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류수영과 박하선의 드라마 같은 러브스토리가 ‘해투’를 통해 공개됐다.
13일 KBS2 ‘해피투게더3’에선 류수영 이유리 민진웅 최정원 이영은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배우부부에게 빠질 수 없는 질문에 배우자의 애정신에 대한 솔직한 반응이다. 류수영은 앞서 박하선이 ‘혼술일기’로 하석진과 연인 호흡을 맞춘데 대해 “기분 나빴다. 나도 이해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니까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기분이 딱 나쁘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들은 작품으로 호흡을 맞춘 연예계 선후배에서 연인 나아가 부부로 발전한 바다. 시작은 밤 등산이었다.
류수영은 “박하선과 손을 잡는데 이런 기분은 처음이었다. 그렇게 연애가 시작됐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류수영은 또 “남자는 사귀고 싶으면 키스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나? 그네 데이트 중 계산된 각도로 그녀를 올려다봤다. 이쯤 되면 닿겠지 싶어 그윽하게 쳐다봤다. 그런데 박하선이 내 이마를 쓱 밀더라”며 결혼 전 에피소드를 추가로 전했다.
“그때 이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것이 류수영의 설명이다. 이에 유재석은 “아, 어남선!”을 외치며 폭소했다.
류수영은 정극에서 시트콤으로 장르가 바뀌었다며 “적당히 무안하지 않게 쓱 밀었다. 그게 내겐 너무 근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프러포즈는 어땠을까. 남산 산책 중 박하선에게 반지를 선물했다는 류수영은 “너무 좋아했고 울었다. 내가 꿈꿔온 프러포즈이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전했다. 류수영은 또 “눈물을 닦아주려 일어나다 아내의 이와 내 머리가 부딪쳐서 웃었던 기억도 있다”라며 깜짝 해프닝을 전했다.
이들의 신혼생활은 박하선의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바다. 류수영은 이 SNS 사진에 얽힌 비화까지 공개하며 신혼일기를 완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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