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진서연이 데뷔 11년 만에 가장 핫한 2018년을 보내고 있다.
13일 진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와 만났어요. 기쁜 소식 전합니다” “힘든 난산으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회복하고 있어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게요”라는 글과 함께 아이의 발 사진을 공개하며 출산 소식을 알렸다.
진서연은 지난 2007년 연극 ‘클로저’로 데뷔한 배우. 그러나 지난해까지 진서연은 무명배우에 가까웠다. 간간이 톱스타들의 SNS에 등장하는 정도였다.
그러던 진서연의 이름이 올해 초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어에 올랐다. 다름아닌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을 향한 미투 운동이 시작된 지난 2월, 진서연은 인스타그램에 “이윤택. 길에서 만나면 결코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이오. 형언할 수 없는 분노와 슬픔이 차오른다. 제2의 이윤택도 예외는 아닐 터”라는 내용이 담긴 일침을 남겼기 때문이다.
진서연의 일침은 사이다 발언, 용기있는 행동으로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진서연은 연기력으로도 데뷔 이래 올해 가장 빛을 냈다. 지난 5월 개봉된 영화 ‘독전’에서 마약중독자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으로 관객의 뇌리에 박힌 것. 진서연의 ‘독전’ 속 연기는 여러 사람과 미디어에서 패러디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진서연은 배우가 아닌 여자, 아내, 엄마로도 올해 가장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14년 9살 연상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고 지난해 3월 결혼식을 올린 진서연이 혼인신고 4년 만에 임신한 것. 임신 소식을 전한 지난 9월, 진서연도 2018년이 자신의 인생에 큰 의미가 있다는 걸 의식한 듯 “2018년을 제 인생의 화양연화로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표현했다.
진서연은 “‘배우’ 그리고 ‘엄마’라는 소명으로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며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저를 사랑해 주시는 소중한 분들께 가장 먼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진서연), 인스타그램, ‘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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