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몰라보게 예뻐졌다. 출산 후 54kg까지 체중을 감량하면서 전성기 몸매를 되찾은 것. 정주리가 다이어트 비법과 함께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보여준 남편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정주리는 최근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목적이 있어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과거엔 ‘뒤태 미인’으로 유명한 그녀였다. 서구적인 몸매와 우월한 신체비율. 이를 앞세워 남자들한테 들이대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왔다.
그런데 결혼도 하고 어느덧 아이 둘의 엄마가 되고 살도 안 빠지니 캐릭터가 모호해진 게 사실.
이 때문에 정주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한 홈쇼핑 제품의 도움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제품 홍보하려고 살 뺀 거냐”는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다. 정주리에게 SNS 메시지로 ‘실망스럽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정주리는 “다이어트는 원래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저도 방송을 하는 사람이고 보이는 게 중요한 직업이다 보니 도움을 받고 조금 더 빨리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정주리는 오로지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대신했다. 지하 4층 주차장에서 13층까지 계단 오르내리기를 반복했고, 흰쌀 밥과 밀가루 등 곡기를 끊었다.
정주리도 출산 후 자신의 여성성에 대한 고민을 했다. 더 이상 매력이 없는지, 엄마로 사느라 여자의 삶은 잃는 건지. 자신감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이 모든 고민은 살이 빠지면서 해결됐다. 그는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지 않냐. 살 빼고 나서 오히려 컨디션이 괜찮아졌다”며 “남편이 말보다 허리를 감싸면서 ‘좀 빠졌네’라고 하더라”라고 남편의 반응을 전했다.
정주리는 “살이 빠졌다고 해서 일이 막 들어오는 건 아니다”라면서 “여건이 되면 공개 코미디로 다시 컴백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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