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담당 PD가 소감을 밝혔다.
지난 4월 방송을 시작한 tvN 예능프로그램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연출을 맡고 있는 박희연 PD는 1일 TV리포트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세계 각 도시의 맛집을 소개하며 음식에 얽힌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tvN ‘집밥 백선생’을 연출한 박희연 PD와 백종원의 새 프로젝트인 것.
백종원은 다수의 음식 관련 프로그램을 하고 있지만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달랐다. 이에 대해 박 PD는 “기존 음식 관련 프로그램이 먹방을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면,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음식에 담긴 스토리와 요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 중점을 뒀다”고 알렸다.
이어 “음식이라는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들은 많으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가 중점을 둔 포인트에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향후에도 이러한 차별점을 잘 살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를 통해 백종원의 매력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집밥 백선생’부터 인연이 있는 만큼 그 매력을 살리는 데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박 PD는 “백종원의 매력은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즐긴다는 점”이라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은 음식점에 도착하면 옆에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먹는지 보면서 어떤 것을 시킬지, 어떤 이야기들을 깊이 있게 풀어낼지 현장에서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먹는 것을 진심으로 즐기고 좋아하다 보니 현장에서 이러한 즉흥적인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먹방의 새 역사를 썼다는 평을 얻고 있다. 박 PD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기존에 존재하는 많은 음식 프로그램들과 다른 색깔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 다행히 첫 방송에 대해 기존의 다른 음식 관련 프로그램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를 좋게 봐주신 시청자분들이 많았고, 이 평가를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전했다.
중국 청두에 이어 홍콩 편이 전파를 탔다. 태국 방콕과 일본 도쿄 촬영도 마친 상황. 앞으로 어떤 나라로 갈지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박 PD는 “백종원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장소를 선정할 때 백종원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잘 아는 나라 위주로 가려 한다”고 전했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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