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최수종과 유이 부녀가 헤어진 이유가 방송됐다.
15일 KBS2 새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첫 방송됐다.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선 수일(최수종)이 딸 도란(유이)과 떨어져 살게 된 배경이 펼쳐졌다. 어린 딸과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가던 수일은 강도 및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았다. 그는 아내의 병원비를 구하려다가 사람을 죽이는 살인을 저질렀던 것. 그를 친 형처럼 따르던 동철(이두일)은 자신이 수일의 딸인 도란을 자신의 딸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수일은 절대 도란이 자신을 몰라야 한다고 말했다.
수일은 도란을 데려와 자신의 딸로 키웠고 아내 양자는 그녀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결국 친딸과 차별하며 자신의 딸로 키웠다.
27년이 지난 가운데 수일이 특사로 석방됐다. 동철이 그를 찾아와 도란을 한번 만나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지만 수일은 “나 이름도 바꾸고 다른 사람으로 살거야. 나 죽었다고 생각하고 살아”라고 말했다. 동철은 “형이 왜 그러는지 다 알아. 형 때문에 도란이 인생 힘들어질까봐 그러는 거 아니냐. 아무도 형이 누군지 모른다”라고 애원했지만 수일은 결국 그와 함께 가지 않았다.
양자는 도란이가 대학을 가는 바람에 친딸인 미란이 어학연수를 못 갔다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란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로스쿨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날 도란은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왕대륙(이장우)과 첫 만남을 가졌다.
왕대륙은 재벌2세들이 모임을 갖는 곳에서 장소영과 우연처럼 만날 계획을 세웠다. 그가 자동차로 일부러 그녀의 자동차를 들이 받았고 그 인연을 빌미로 연락처를 교환했다. 이 모습을 모임 장소에서 서빙 알바로 일하던 도란이 목격했다.
도란은 왕대륙이 그녀의 차에 일부러 들이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도란은 왕대륙에게 “당신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야지. 돈 많은 여자한테 빌붙을 생각이나 해? 허우대는 멀쩡해가지고”라고 말하며 그에게 굴욕을 안겼다. 첫 방송에서 도란과 대륙의 악연 첫만남이 발빠르게 펼쳐졌다.
한편, 이날 나홍실(이혜숙)이 27년 전 자신의 남편을 죽인 살인범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과 수일이 그 범인이란 사실이 드러나며 앞으로 갈등을 예고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하나뿐인 내편’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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