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99즈가 정성 가득 중화요리로 배현성과 조이현까지 사로잡으며 치명적인 삼촌미를 뽐냈다.
12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선 중국 요리에 도전하는 99즈의 고군분투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정경호, 조정석, 김대명은 드라마 속 뉴클리어 반점 정선점을 오픈하고 짜장면과 탕수육 만들기에 나섰다. 짜장소스 만들기부터 난리법석이 난 가운데 조정석은 짜장소스와 야채를 볶다가 “야채가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고 정경호는 “흐물흐훌 해져야 짜장이지”라고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그러나 짜장소스가 지나치게 짰고 이에 물을 넣으며 심폐소생 시켰다. 그러나 단맛이 아쉬웠고 다시 올리고당을 뿌리며 단맛 충전에 들어갔다. 단짠단짠 맛에 조정석은 “맛있다”고 외쳤고 멤버들은 희소식을 반겼다.
그러나 문제는 또 있었다. 탕수육 만들기에 돌입한 가운데 기름을 너무 많이 끓이는 바람에 용광로가 돼버린 솥 안에 탕수육을 넣자마자 금방 타버리는 상황을 맞은 것.
탕수육을 튀기기 적당한 온도를 검색한 가운데 180도가 적당하다는 정보를 얻은 멤버들. 그러나 온도계로 재 본 결과 솥안은 295도로 나왔고 살면서 처음 들은 온도에 세 사람의 시선은 갈 곳을 잃었다. 대명은 “이 정도면 용광로 아니냐”는 반응. 결국 식용유를 더 투하해서 온도를 낮추기로 했고 180도에 가까워지자 긴장감속에 탕수육을 모두 넣어 튀기는 모습을 보였다. 알맞은 소리에 알맞게 익혀지는 탕수육. 탕수육을 노랗게 잘 익은 것부터 포착해서 건져내는 알파조 조정석의 모습에 “정석이 형 잘한다”라며 응원이 쏟아졌다.
잘 익힌 탕수육 맛을 본 정경호는 “한 번 더 튀기면 된다”며 흡족해했다. 무사히 초벌 튀김과 짜장소스를 만든 후 멤버들의 한 숨이 이어졌다. 난리법석을 치룬 마당에서 김대명은 “하 진짜 예능 어렵구나!”라고 탄식했고 정경호 역시 “짜장면을 왜 시켜먹는지 알겠다. 나는 무조건 시켜 먹을거야!”라고 울컥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게스트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홍도와 윤복이로 출연한 배현성과 조이현이 등장했다. 이날 게스트의 정체가 미리 스포 된 가운데 도합 53년차인 연기파 배우들 조정석, 정경호, 김대명은 놀라는 연기를 준비했다. 조이현과 배현성이 등장하자 이들은 “앗 전혀 몰랐네?” “아이구야, 저언혀 몰랐다”라며 누가 봐도 연기란 것을 눈치 채게 만드는 능청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김대명은 두 사람에게 농기구를 건네며 “얘들아 이거 가지고 내려가면 옥수수밭이 있어…편하게 하고 싶은 대로 해”라고 초장부터 밭일 농담을 건네며 장난기를 드러냈고 깜짝 놀라는 두 사람의 모습에 조정석은 “지금 예능 한거야”라고 알려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99년생 귀여운 조카재질 게스트들을 위한 99즈 멤버들의 중식 요리 한상차림이 펼쳐졌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짜장면과 화형 위기에서 살아남은 바삭한 탕수육, 군만두와 새콤달콤 소스까지 먹음직스러운 중식 요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경호는 짜장면을 한입 먹은 후 어쩔 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대박”을 외쳤고 조정석과 김대명 역시 서둘러 면치기를 하고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현성과 조이현 역시 짜장면을 먹은 후 초롱초롱 눈빛으로 “맛있다”며 감탄을 드러냈다. 탕수육 역시 멤버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정경호는 “와 너무 맛있어서 현기증 난다”고 감탄했고 배현성과 조이현 역시 찐 감동한 표정을 지으며 99즈 삼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또한 배현성과 조이현이 팽이 놀이에 관심을 가지자 팽이 전문가 정경호가 조카들을 위해 팽이돌리기 노하우를 전수, 민속 놀이 가득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산촌생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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