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국가가 부른다’가 첫 번째 민원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17일 첫 방송된 TV CHOSUN ‘국가가 부른다(이하 ‘국가부’)’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치솟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부’ 요원 10인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조연호, 김희석, 김영흠, 하동연이 전국 각지에서 노래 민원을 들고 온 관객들을 위한 무대를 꾸몄다.
케이윌 팀 박창근, 박장현, 이병찬, 손진욱, 김영흠은 기선 제압 무대로 노브레인의 ‘넌 내게 반했어’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백지영 팀 김동현, 이솔로몬, 조연호, 김희석, 하동연은 2PM의 ‘우리집’ 무대로 치명적인 매력을 폭발시켰다.
‘국가부’의 첫 번째 민원으로 ‘신청곡을 불러주세요’가 접수됐고, 본격적인 1대 1 무대가 펼쳐졌다. 조연호는 이승기의 ‘결혼해줄래’, 박장현은 휘성의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이어 이솔로몬은 가수의 꿈을 접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팬과 함께 임재범의 ‘사랑보다 깊은 상처’로 듀엣 호흡을 맞추는가 하면, ‘응급실’을 부르며 짙은 여운을 안겼다. 이병찬 역시 미술을 그만두고 새로운 꿈을 찾아 떠나는 팬을 위해 플라워의 ‘애정표현’을 열창하며 응원을 전했다.
박창근은 먼저 떠나보낸 남편을 그리워하는 82세 팬의 신청곡인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를 부르며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김동현은 젊은 나이에 건강을 잃은 팬에게 임재범의 ‘비상’ 무대를 선사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페셜 코너 ‘노래하는 창근이’를 통해 포크계의 대부 쎄시봉 윤형주의 ‘조개껍질 묶어’ 무대도 그려졌다.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박창근이 원픽이었다는 윤형주는 “기타를 들고 나오는 후배를 보는 게 좋다. 첫 등장부터 열심히 봤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형주와 박창근은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이크’와 ‘두 개의 작은 별’로 환상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특급 메들리 무대도 이어졌다. 김동현, 이솔로몬, 하동연은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 손진욱은 티삼스의 ‘매일매일 기다려’, 김희석, 김영흠은 지드래곤의 ‘Heartbreaker(하트브레이커)’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후반전 대결 주자로는 김영흠과 하동연이 나섰다. 두 사람은 각각 SKY의 ‘영원’,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부르며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손진욱과 김희석은 각각 김경호의 ‘NOW(나우)’, 한영애의 ‘누구 없소’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백지영 팀은 최종 스코어 485점을 달성하며 승리를 차지했고, 서로를 꼭 끌어안은 채 기쁨을 드러냈다.
TV CHOSUN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국가가 부른다’는 국민이 원하면 뭐든지 부르는, 대국민 노래 민원 해결 프로그램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TV CHOSUN ‘국가가 부른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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