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이천희가 딸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영화 ‘데자뷰'(고경민 감독)의 이천희는 2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에서 진행된 매체와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여자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천희는 ‘데자뷰’에서 살인을 저질렀다며 경찰서로 찾아온 여자 지민(남규리)의 자백을 듣고 조사에 들어가는 형사 차인태를 연기했다.
영화 ‘바비’, ‘남영동 1985’,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돌연변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얼굴을 드러낸 이천희는 ‘데자뷰’에서 후반부 서스펜스를 형성하는 중요한 임무를 완벽히 해냈다.
이천희는 “처음엔 나는 이천희인데 ‘전혜진의 남편’, 전혜진 씨도 ‘이천희의 아내’라는 수식어가 아쉬웠다. 그런데 어느 순간 우리는 한 가족이기에 당연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 그걸 티 안 내려 하는 것도 웃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천희는 “딸 소유가 모르는 사람이 자기를 알아보는 걸 안 좋아한다. ‘아빠, 저 사람들이 내 이름을 어떻게 알아?’라고 물어보더라”라고 전했다.
또 이천희는 “초반엔 육아 프로그램 출연 제안도 많았는데 아이에 대한 건 조심스럽다. 딸이 사진을 찍는 것도 안 좋아한다. 아직까진 육아 프로그램 출연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데자뷰’는 5월 30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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