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배우 소지섭이 ‘숲속의 작은집’을 통해 성공적으로 예능에 복귀했다.
6일 방송된 tvN ‘숲속의 작은집’에선 소지섭의 숲 속 생활기가 공개됐다.
소지섭은 예능과 친숙하지 않은 배우다. 데뷔 23년차 베테랑 배우임에도 고정 출연이라곤 ‘뷰티풀 라이프-대한해협 프로젝트’가 전부. 이 역시 수영선수 출신이라는 이점을 살려 출연한 것이다.
그런 소지섭이 ‘숲속의 작은집’으로 모처럼 시청자들과 만났다. 최초의 자발적 고립 다큐멘터리. 소지섭은 박신혜에 이은 피 실험자 B로 분해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숲속의 작은집’ 콘셉트에 따라 소지섭의 짐은 간결했다. 그의 배낭에 든 건 식재료가 전부. 심지어 갈아입을 옷과 속옷도 챙기지 않았다. 과거 수영선수로 활동하는 동안 합숙 노하우가 생겼다는 것이 소지섭의 설명. 그는 박신혜에게 충격을 안긴 미니멀리즘 미션에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애초에 평소에도 물건을 만들려고 않는 타입이라고.
그는 숲속 생활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도시엔 노이즈가 많지 않나. 여기 오니까 기분 좋은 소리가 많다. 바람소리, 새소리 등”이라며 웃었다. 첫 취침 후 잠도 잘 잤다며 “아침에 기분 좋게 일어났다. 새소리가 나더라. 정말 오랜만에 아침의 소리를 들은 것 같다”라고 거듭 말했다.
소지섭에게 주어진 두 번째 미션은 자연의 소리를 찾아 담아내는 것. 소지섭은 금세 흐르는 물소리를 포착하는데 성공했다. 그는 “생각보다 소리가 잘 들려서 어렵지 않았다. 귀에 집중을 하니 물소리가 들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좋다. 일단 기분이 좋고 도시의 소리가 안 들리는 게 제일 좋은 거 같다. 기분 좋은 소리가 들린다. 어떤 소리가 들려도 기분이 나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그런 소리가 없다”라며 숲속 생활의 기쁨을 표했다. 소지섭이 성공적인 예능 복귀식을 치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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