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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땐뽀걸즈’ 이유미 “최저 몸무게 찍기도…춤 못 추는 나 자책했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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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라이징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 KBS2 드라마 ‘땐뽀걸즈’. 그 가운데 김도연 역의 이유미(25)는 귀여운 외모와 연기로 시선을 이끌었다. 실제로 만난 그는 드라마를 찢고 나온 듯이 밝고 애교 넘치는 성격을 지녔다. 2018년 열일한 이유미는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고, 2019년을 활짝 열었다.

◆ 몸치, 댄스 어려웠다

‘땐뽀걸즈’ 실제 배우들은 나이가 비슷한 동년배다. 거제도에서 춤을 추며 동고동락한 배우들은 드라마 내용처럼 친해졌다. 특히 이유미는 박세완, 주해은과 1994년생으로 동갑이었다. 이유미는 “동갑을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세명이나 있으니까 신기했던 것 같아요. 세완이는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주인공이다 보니까 분량도 많고, 저희처럼 쉴 시간도 없어서 안쓰럽고 고생한다 느꼈어요. 마음고생 몸고생하는구나 했죠”라고 칭찬했다. 

이유미는 아직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고 했다. 마지막 촬영은 졸업을 앞둔 땐뽀걸즈 친구들이 술집에서 회포를 푸는 신. 이유미는 “처음으로 예쁘게 꾸민 날이었어요. 저한테 맞는 색깔의 파운데이션을 그날 유일하게 썼어요. 그동안은 톤을 다운시켜 화장했거든요”라면서 “그때도 거제도였어요. 촬영 끝나고 집에 도착하니깐 아침 7시인가 됐던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뽐냈다.

‘땐뽀걸즈’에서 사투리 연기를 찰떡같이 소화한 이유미. 그는 자신의 사투리 선생님이 ‘유튜브’라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다큐 등을 찾아보면서 거제 사투리를 알게 되고 공부했다고. “‘박화영’이라는 영화의 예고편을 감독님이 인상깊게 보시고 오디션을 보게 됐어요. 됐나 안 됐나 모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2차를 보러 오라고 하셔서 ‘사투리 잘해야지’ 생각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를 했죠. 2차 때 감독님이 사투리가 많이 늘었다고 해서 ‘아이고 감사합니다’라고 했죠. 그런 밝은 에너지를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이유미는 ‘땐뽀걸즈’ 촬영을 하면서 춤을 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땐뽀걸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댄스 스포츠를 추는 거제 여상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춤은 필수였다. 더욱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몸이 말을 안 든는 이유미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춤 실력은 처음보다 많이 늘었어요. 새로운 사람이 됐죠. 흥이 많고 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내 마음대로 추는 거와 정해진 춤 추는 것은 다르잖아요. 몸이 안 따라주니까 선생님한테 배우고 혼자 익히는 연습을 해야 한동작이 되더라고요. 그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깐 답답하고 나는 왜 안 될까 싶었죠. 뿌듯하기는 한데,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 후반부에 가서야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이유미는 춤을 추면서 살도 많이 빠졌고, 발목이 삐끗해 인터뷰 당시에도 걸음이 불편했다. 그럼에도 이유미는 ‘괜찮다. 금방 나을 것’이라면서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제가 살이 있는 것은 아닌데 평균 체중을 유지하면 화면에 통통하게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고구마를 먹으면서 관리를 했어요. 그런데 드라마를 찍으면서 점점 야위더라고요. 이번에 최저 몸무게를 찍어봤어요. 댄스 스포츠가 괜히 스포츠가 아니더라고요. 초반에 비해서 한 2~3kg 빠졌다가 원상태로 돌아왔어요.” 

◆ 2019년 황금빛 내 인생

이유미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연예계에 입문,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2018년은 이유미에게 의미가 깊었다. 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박화영’이 개봉했고, 웹드라마 ‘소소한 오후의 도시’,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 출연했다. 무엇보다 이유미는 OCN ‘보이스2’에서 성폭행 피해자 역을 맡았는데, 아픔을 잘 표현해낸 연기로 주목받았다.

“‘보이스2’에서는 딥한 캐릭터였고, 피해자이다 보니까 조심스럽게 나왔는데 시청자분들이 좋게 봐주셨죠.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인스타 팔로우수가 갑자기 막 늘고, DM이 많이 와서 놀랐어요. 주변에서도 진짜 잘봤다고 연락이 많이 오더라고요. 이건 무슨 삶이지, 연예인의 삶인가 느꼈어요.(웃음)” 

이유미는 ‘보이스2’처럼 딥한 캐릭터도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에 주로 출연한 이유미는 어두운 역할도 많이 연기했는데, 드라마는 밝은 캐릭터를 많이 하고 있다는 설명. 이유미는 스펙트럼 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배우로서의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동안 외모 덕분에 학생 역을 많이 맡으며, 청춘의 성장에 대해 얘기해온 이유미. 이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를 검정 고시로 다녔어요. 학교 다닐 때보다도 교복을 더 많이 입는 것 같아요. 교복은 입을 수 있을 때까지 입어도 무방한 것 같아요. 이 얼굴이 장점인 것 같아요. 내 나이대 연기도 하고 싶고, 내 나이보다 조금 높은 역할도 할 수 있으면 다 해보고 싶어요.”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미는 러브콜이 쏟아지는 중. 2019년 황금빛 새해의 문을 연 이유미는 “지금보다 조금 더 알려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름을 말하면 누군지 알 수 있고,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제가 나온 작품을 찾아서 보고 싶고, 그런 믿음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은 욕심이에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엘리펀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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