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이세영이 ‘최고의 한방’을 통해 한걸음 더 성장했다. 예능드라마 여주인공으로 온전히 녹아들며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완성한 것. 극 밖의 이세영 역시 사랑스럽고 유쾌한 모습이었다.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프레인TPC에서는 이세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세영은 최근 종영한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최우승 역을 맡아 출연했다.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이야기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의 20대 청춘 소란극. 최우승은 지질한 3년차 공시생. 이세영은 이 역을 털털하고 코믹하게 소화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예능드라마로 웃음과 재미를 안긴 ‘최고의 한방’.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 시청률 5.5%로 마무리 지었기 때문.
그는 “시청률이 아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시청률이 잘 나올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았다. 드라마가 재밌겠다는 생각을 하고 출연한 것.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같은 경우는 워낙 황금 시간대다. 시청률 면이 아쉽긴 하는데 다시 없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울에서는 많이 보셨다고 하더라. 그리고 워너원 친구들, 그분들이 강력했다”고 웃었다.
이세영은 ‘최고의 한방’ 종영에 대해 “여운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가 원래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기 때문에 특히 현재의 시점에서 많이 풀어나갔다. 여자주인공이긴 하지만 그들의 시각에서 풀어진다는 것을 알고 시작한 작품이다. 촬영을 하다보면 욕심이 생기더라. 우승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그런 연기하지 않은 감정들은 많이 남아서 그게 오래갔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배우들의 호흡 덕분에 정말 끝까지 힘내서 달려왔다고 할 정도. 시윤오빠에 대한 믿음은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함께할 수 있어서. 감독님도 세 분이 연출하시는데 그분들도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윤시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프레인T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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