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장나라 선배는 정말 놀라운 동안이에요”
KBS2 ‘고백부부’의 신예 장기용이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장기용은 함께 호흡을 맞춘 장나라 덕에 힘이 많이 났다며 덕담을 건넸다. 그는 “남길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욕심이 났다. 이 캐릭터는 무조건 해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오디션을 봤을 때 부터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막상 합류한 후에는 자신감이 없어져 고민이었다고 한다. 장기용은 “캐릭터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그런데도 촬영에 들어가니까 자신감이 없어지더라. 나이도 제일 어리기 때문에 경직되는 부분이 있었다. 현장에서 워낙 처져있다보니 감독님과 장나라 선배가 어느날은 부르더라. 두 분이 동시에 같은 말을 해줬다. ‘나만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긴장감이 싹 사라졌다. 저절로 힘이 나더라. 그저 감독님과 장나라 선배만 믿고 갔다”고 말했다.
첫사랑 역을 맡은 장나라에 대한 분석도 열심히 했다. 장나라의 사진을 집안 곳곳에 붙여놨다는 것. TV를 보면서도, 신발장을 보면서도 오직 장나라를 생각했다. 그런 노력을 거쳐야 첫사랑의 이미지를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장기용은 “이미지 메이킹의 과정인데 도움이 많이 됐다. 선배랑 11살 차이인데 놀라운 동안이다. 근데 자꾸 자신을 ‘난 아줌마야’라고 한탄하시더라. 근데 눈을 보면 정말 저 보다 어려 보인다. 집에 붙인 사진은 아직도 안 뗐다. 장나라 누나한테 말했는데 좋아하시더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장기용은 ‘고백부부’에서 장나라의 첫사랑 역 정남길 역을 맡았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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