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이순재가 노 개런티로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언급했다.
28일 서울 삼청동 보드레 안다미로에서 영화 ‘덕구’의 주인공 이순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덕구’는 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일흔 살 덕구 할배가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휴먼 영화다.
타이틀롤인 덕구 할배 역을 맡은 이순재는 이 영화에 노 개런티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순재는 “달래봤자 많이 주지도 않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순재는 “옛날엔 한 가지 목적밖에 없었다. 좋은 작품과 좋은 역할이었다”라며 “일부 스타들이 억대를 받으니 돈의 개념이 생겼다. TV에서도 나보다 많이 받는 친구들이 많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순재는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때도 있다. ‘내가 알았을 때 자존심 상하지 않게 대우해줘’라고 했지만, 여러 번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 먹은 사람들은 뒤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덕구’는 4월 5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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