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강동원이 강화복 액션 고충을 털어놨다.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의 강동원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설 오시이 마모루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한다.
강동원은 ‘인랑’에서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임중경 역을 맡았다. 무게 40kg에 달하는 강화복을 입고 압도적인 액션 연기를 펼친 강동원. “비주얼이 장르”라는 말이 나올 만큼 강동원 특유의 선과 뉘앙스를 살린 그는 화려한 액션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감정 연기까지 선보였다.
원작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강화복. 강동원은 “한국영화에서 코스튬을 입고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잖나.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강화복을 입어보고 싶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동원은 “하지만 모든 액션을 내가 직접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어떤 날은 한컷 찍고 하루 종일 쉬다가 집에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동원은 “강화복 입고 화장실 가는 데 애매한 지점이 있다. 어떻게 설명드려야 할 진 모르겠는데, 작은 볼일은 쉽게 가는데 큰 볼일은 피곤하다”라고 솔직하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랑’은 ‘달콤한 인생’,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밀정’을 만든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7월 25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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