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논란의 그룹’ 잔나비의 방송 출연이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페스티벌은 예정대로 참석한다.
잔나비는 28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 29일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각 방송사는 지난 27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SBS ‘본격연예 한밤’에도 28일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SBS 측은 이 같이 밝히며 “잔나비의 출연분은 무기한 연기됐다. 추후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28일 SBS MTV ‘윤도현의 더스테이지 빅플레저’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나비의 출연 무산 소식을 밝혔다. 제작진은 “105회 광주 공연은 아티스트 하동균의 단독 공연으로 5월 30일 일정대로 진행된다. 잔나비는 이번 5월 공연은 참여하지 않으며, 가능 일정을 다시 협의 중”이라면서 사과를 전했다.
이처럼 잔나비의 연이은 논란에 방송 출연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잔나비는 페스티벌은 예정대로 참석한다. 오는 6월 1일, 2일 열리는 레인보우 뮤직 페스티벌 측은 “잔나비와 연관된 사태에 대하여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면서 “고심 끝에 잔나비의 출연을 확정하게 됐다. 주최사 본연의 의무인 관객과의 약속을 우선시하고 다양한 음악적 콘텐츠를 통한 양질의 문화 경험을 팬 여러분께 제공하기 위한 배경이 담겨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록페스티벌과 어반뮤직페스티벌 측도 잔나비가 예정대로 출연한다고 입장을 알렸다. 다만, 두 공연은 7월로 예정된 만큼 여론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잔나비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팀에서 탈퇴했다. 또한 최정훈은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수천만 원대 향응을 제공한 의혹과 함께 사기 논란이 불거졌다. 최정훈은 의혹을 부인했지만, 논란은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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