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개그맨에서 현재 뷰티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김기수가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정형돈과 재회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두 사람은 한 기수 차이 선후배로 꽤 오랜 시간 한솥밥을 먹었다.
김기수는 최근 TV리포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형돈과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얼마 전 tvN ‘시간을 달린 남자’에 게스트로 출연한 김기수는 이날 정형돈, 신현준, 데프콘, 조성모, 최민용 등 과거 함께 활동했던 동료들과 마주했다. 무엇보다 ‘개그콘서트’에서 동고동락한 정형돈과의 만남에 감회가 새로웠을 터.
김기수는 “9년 만에 만난 거다. 형돈이가 그렁그렁 한 눈으로 저한테 다가오는데 저도 같이 울컥했다. 방송을 다시 시작 한 게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이 형도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나타났냐’면서 ‘네가 설 자리가 여긴데 그동안 못 봐서 안타깝다’며 반겨주셨다”고 전했다.
‘개그콘서트’를 떠난 후 김기수는 연극과 뮤지컬, 디제잉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왔다. 특히 기존에 관심이 있던 메이크업을 수면 위로 꺼내 ‘화장하는 남자’로 관심을 끄는 중이다.
이날 “개그는 다시 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기수는 “저는 ‘뼈그맨’이다. 제 유튜브 영상을 보러 오는 분들 중에 진지하게 뷰티를 배우려는 분, 그리고 재미있기 때문에 오는 분이 반이다. 이처럼 제가 하는 모든 곳에 희극이 들어간다. 굳이 무대가 아니어서 그렇지, 저는 계속 개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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