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예나 기자] 데뷔 4년차 가수 샤넌이 SBS ‘K팝스타6’에 도전했다. 여느 참가자들에 비해 유리한 입장에서 시작한 샤년. 하지만 그 사실이 샤넌을 더 힘들게 했나보다. 오디션을 마친 샤넌은 뒤늦게 부담감을 털어놨다.
샤넌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MBK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최근 여정을 마무리한 SBS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의 후일담을 꺼냈다. 매 무대마다 포기하지 않은 샤넌은 TOP4까지 오를 수 있었다.
“사실 많은 고민 끝에 ‘K팝스타6’에 출연했다. 이미 데뷔했던 가수가 나가서 받아야 하는 시선이 불안했다. 어렵게 나갔지만, 후회는 없다. 그 출연이 저에게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저에게는 좋은 경험이었고, 많이 배웠다.”
데뷔한 가수 신분으로 오디션에 출연한 샤넌은 그래서 더 힘들었다고 했다. 평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성격 탓에 스스로를 유독 힘들게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제가 가수로 데뷔한 상태라 아무래도 다들 기대가 컸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만족스럽게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더 힘들었다. 제 성격자체가 완벽주의를 추구한다. 전 못하는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무대마다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했다. 너무 진지해서 보는 대중 입장에서는 재미없을 수 있었겠다. 다행히 이번 도전을 통해 오버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무대를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해 배웠다.”
샤넌은 이를 계기로 스스로에 대해 많은 걸 알 수 있었다고 뿌듯해했다. 특히 “제 성격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깨달았다. 무엇보다 일을 재밌을 수 있게 한다는 걸 알았다. 자연스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완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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