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우령의 유디오’ 채널
시각장애인 여성이 셀프 메이크업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우령의 유디오’ 채널에는 ‘시각장애인인 내가 혼자 화장을 하기까지 | 색조메이크업은 어떻게 하나요?’ 영상이 게재됐다.
시각장애인인 우령은 친구의 도움을 받아 색조 화장품의 색깔이 어떤 것들인지 도움을 받으며 메이크업을 시작했다.
얼굴 반쪽은 친구가, 반쪽은 자신이 화장을 하기 시작한 우령.
브러쉬를 처음 써본다는 그녀는 아이섀도우를 적당히 묻혀 눈두덩이에 섀도우를 바르기 시작했다.
펄이 들어간 섀도우도 사용해 눈에 포인트를 주기도 했다.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도 집어주고 미약하지만 마스카라까지 칠해 열심히 화장을 했다.
유튜브 ‘우령의 유디오’ 채널
블러셔와 쉐딩까지 바른 우령은 “시각장애인도 헷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터와 입술까지 립스틱으로 칠해주면서 메이크업을 마쳤다.
그녀는 “”시각장애인도 화장해야 돼?”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다.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나도 가꾸고 싶고 꼭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스스로 만족이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못하거나 안 하는 게 아니라 원한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을”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친구에게 배운 화장법을 터득해 홀로 자신의 얼굴 전체를 메이크업한 우령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오늘 두가지 화장 너무 재밌게 했다. 고생해준 친구, 고맙다”는 말을 남겼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점자있는 색조 화장품이 별로없다고 알고있는데 이영상 널리 알려져서 조금씩이라도 생겨나기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많은 실수와 실패를 경험으로 터득한 화장법이겠죠!!!”, “댓글도 소리가 났으면 좋겠어요…. 너무 아름다우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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