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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말모이’, 멋모르고 덤벼들었나 하는 순간 많아”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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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배우 윤계상이 영화 ‘말모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말모이’ 주연 배우 윤계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말모이’를 처음 본 윤계상은 “영화가 좋았다. 뿌듯한 느낌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말모이 작전이 예전에 MBC ‘서프라이즈’에 나왔다는 걸 저는 몰랐다. 잘 보존되어 우리에게 전해진 줄 알았지, 사건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윤계상은 “이 작품에 참여한 것 자체가 매우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계상은 ‘어떤 매력을 느껴서 출연했는가’라는 물음에 “저는 사실 제일 중요한 건 영화인 것 같다. 배우로서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하자’ 이런 것 보다 시나리오가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모습을 상상하는 편”이라며 “글이 너무 좋았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엄청난 대의로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서 단순하게 시나리오가 좋았고, 몰랐던 사실에 대해 알게 되고, 유해진이라는 대선배와 같이 한다는 것에 이유를 뒀다”고 답했다.

윤계상은 극중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한을 연기하면서 느낀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류정한이라는 인물은 감정을 노출시킬 수 있는 지점이 없어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딱딱하게 했다. 딱딱해서 부러질 것처럼. 조선어학회 대표만큼은 그것에 미친 사람이어야 하고, 목말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주 고지식한 면을 표현하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찍으면서 중반까지는 너무 힘들었다. 깜냥도 안 되는데 너무 멋모르고 덤벼들었나 그런 순간이 많았다. 류정한은 매력보다는 진정성으로 다가가야 하는데 제 진정성으로는 안 되더라. 저도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모르겠더라. 이 사람이 포기할 만한데도 계속 버티는데 어떤 힘으로 버텨야 하는지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윤계상은 “류정한은 제가 연기를 잡고 있는 끈과 비슷했다. 하다 보니 힘들고, 너무 잘하고 싶고 힘든데 평가에 의해 포기하고 싶지 않고 계속 끝까지 가보는 것 같다”고 연기 소감을 밝혔다.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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