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기묘한 가족’ 배우 엄지원이 좀비물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묘한 가족’에서 뱃속의 ‘대박이’를 지키기 위해, 패밀리 비즈니스의 리더로 활약하는 ‘남주’ 역을 맡은 배우 엄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엄지원은 ‘기묘한 가족’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씽’ 끝나고 감정적으로 에너지 많이 쓰는 작품 해서, 다른 작품 하고 싶었다. 다른 장르 하고 싶은 욕구 있지 않나. 제 감정적인 차원과 때가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이한 캐릭터가 끌렸다는 엄지원은”재밌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전작들 같은 경우에는 동시대 살아가는 내 또래 이야기를 극적인 드라마를 통해서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고,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영화 속 남주는 무뚝뚝하고 시크한 면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좋았던 것은 가족들 각자 캐릭터가 특이한데,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아웅다웅하지만 뗄레야 뗄 수 없는 뭔가를 가지고 있는 느낌이 좋았다. 좀비라는 코드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면서 “‘유자식상팔자’ 할 때도 가족들 이야기라서 좋았고, ‘기묘한 가족’도 좀비 코미디지만 여러 가족들과 작업하는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엄지원은 “좀비물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워킹데드’도 처음 할 때부터 봤고, ‘부산행’, ‘창궐’, ‘킹덤’까지 모두 봤다고. 다만, 그동안 한국 영화 속 좀비물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기묘한 가족’에서 재밌는 캐릭터를 만났다고 전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13일 개봉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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