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김혜준이 50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미성년’에 캐스팅됐을 때의 소감을 밝혔다.
3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 웨스트19에서 영화 ‘미성년’의 김혜준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이다.
김혜준은 아빠 대원(김윤석)의 비밀을 목격하게 된 딸 주리 역을 맡았다. 심지어 그 상대가 같은 학교 동급생 윤아(박세진)의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받는다. 엄마(염정아)가 알기 전 사태를 해결해보려 하지만 윤아가 이 사실을 폭로하며 ‘멘붕’ 상태에 빠진다.
김혜준은 KBS2 드라마 ‘최고의 이혼’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에 연이어 출연하며 데뷔한 배우. 500대 2 경쟁률을 뚫고 ‘미성년’에 캐스팅됐다.
이와 관련해 그녀는 “오디션에 됐다고 했을 때 너무 기쁜 나머지 맥이 풀리더라”라고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의 기분을 밝혔다.
합격 비결에 대해 김혜준은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봤던 오디션 중에서 제일 편하게 오래 봤던 것 같다.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본 소감을 묻자 그녀는 “처음엔 제가 영화에 나오는 게 신기해서 울컥하면서 봤는데, 두 번, 세 번 볼수록 좋더라”라며 “개봉하면 극장 가서 사람들과 섞여서 또 보고 싶다”라고 답했다.
‘미성년’은 어른보다 미성년 같고, 미성년보다 어른 같은 이들이 사건을 대처하는 모습을 아이러니하게 그렸다. 연출자 김윤석의 탁월한 섬세함이 극찬을 부르고 있는 작품이다.
‘미성년’은 4월 11일 개봉된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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