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배우 이하늬가 얼마 전 막을 내린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잘 만난 것 같다”고 입을 뗐다.
이하늬는 “호평이든 혹평이든 그것에 연연해하지 않으려 한다”며 “순수한 열정에 집중하려 했다. ‘역적’ 팀 모두가 그랬다. 시청률에 대해서도 매우 초연했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먼저 대본에 황송했다”며 “대사가 정말 멋있었다. 정신을 차려서 연기를 하고 싶더라. 내가 아니라도, ‘장녹수’ 역할에 잘 녹아들었을 것”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장구춤 같은 장면도, 4~5개월 전부터 논의를 거쳤다. 70~80%는 같이 준비해왔다”며 “승무 장면도 마찬가지다. 작가님이 ‘이하늬 씨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하셨다. 대중에게 너무 어렵게 다가갈까 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잘 해석해주셨다. 가장 중요한 첫 발 컷을 담아주셨다. 정말이지 소름이 돋더라. 신명 나게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하늬는 ‘차세대 김혜수’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김혜수 씨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다.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더욱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대체불가의 배우이고도 싶다. 나밖에 못하는 역할을 그려내는 게 목표”라고 다짐을 덧붙였다.
이하늬는 최근 종영한 ‘역적’에서 ‘장녹수’ 역으로 출연했다. 야욕에 찌든 인물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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