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공명이 ‘멍뭉미’ 수식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의 공명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 마약반 5인방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명은 ‘극한직업’에서 실전경험 전무, 열정만 충만한 마약반 막내 형사 재훈을 연기했다. 재훈은 때로는 범인보다 위험한 열정으로 마약반을 곤란하게 만들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
훈훈한 외모와 ‘멍뭉미’로 사랑받아온 공명은 그간 드라마 ‘죽어도 좋아’, ‘변혁의 사랑’, ‘하백의 신부’, ‘혼술남녀’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극한직업’에서는 그야말로 ‘약 빤 연기’로 상상 초월의 웃음을 안긴다.
공명은 극 중 이동휘에게 마치 반려견처럼 끌려다닌 장면에 대해 “시나리오에서는 없던 장면인데 이동휘 형이 현장에서 만들어준 장면이다. ‘기다려’라는 대사도 (이)동휘 형의 애드리브였다. 동휘 형이 살려준 지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명은 “‘극한직업’을 통해 대형 멍뭉미로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고 다행이겠지만 영화를 촬영하면서 행복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이 영화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리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극한직업’은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월 23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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