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5년 만의 드라마다. 배우 동현배가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을 통해 대중에 인사를 했다. ‘최고의 한방’ 속 MC 드릴을 연기한 동현배. 그의 유쾌함이 TV 밖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동현배의 실제 모습 역시 TV와 같았다. MC 드릴처럼 유쾌했고 장난기 넘쳤다. “실제 모습과 MC드릴이 비슷하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역할과 제일 비슷해요. 친구들과 하는 행동이나 계속 연습하는 모습이나. 옷 입는 것도 비슷해요”라고 설명했다.
KBS2 ‘최고의 한방’ 속 MC드릴은 분위기 메이커 같은 존재였다. 친구의 옥탑방에 얹혀 살고 데뷔를 향해 끊임없이 좌절하고 연습하지만, 그의 긍정적인 분위기는 극의 최고라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정도. 이 연기를 능청스럽게 해낸 동현배. 이제 배우 동현배가 익숙해졌을 정도다.
“‘최고의 한방’이 저한테는 고마운 작품이에요. 이렇게 호흡이 긴 드라마가 처음인데 좋은 드라마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드릴을 정말 잘하고 싶었거든요. 시청률을 떠나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어요.”
동현배의 바람대로 ‘최고의 한방’은 그의 인상을 각인시키기에 좋은 작품이었다. 말 그대로 동현배의 ‘최고의 한방’이 됐다. 적재적소에 등장해 ‘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 동현배. ‘신스틸러’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런 그의 연기. 본인은 어떻게 봤을까.
“배우 중에 작품 속 본인을 보면서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여기서 이렇게 해도 됐었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죠. 아쉽다기 보다는 어색한 게 컸어요. 제 점수요? 100점이요. 1000점 만점에 100점입니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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