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배우 유해진이 소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레슬러'(김대웅 감독)의 유해진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서 진행된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 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럭키'(697만), ‘공조'(781만), ‘택시운전사'(1218만), ‘1987’(723만) 등 흥행 연타를 이어가고 있는 유해진은 이번 작품에서 살림 9단 반전 레슬러 귀보 역을 맡았다. 귀보는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였지만 지금은 체육관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 뒷바라지에 전념하는 인물.
유해진은 극 중 아들(김민재)의 짝사랑녀(이성경)가 자신을 좋아하는 설정에 대해 “크게는 짝사랑에 대한 얘기라고 봤다. 어렸을 때 한번쯤 선생님 좋아하고, 동네 교회오빠 좋아해보지 않나. 그런 느낌으로 봤다”고 답했다.
이어 유해진은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도 크게 보면 짝사랑 아닌가. 귀보의 아들에 대한 사랑도 짝사랑이다. 그 과정에서 부모인 귀보가 성장하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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