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송재림이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에서 유일하게 송윤아를 믿고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시크릿 마더’ 21-24회에서는 하정완(송재림)이 김윤진(송윤아)의 딸 민지 사건과 김은영(김소연)의 추락 사고에 얽혀있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송재림은 의문의 남성들에게 납치된 김은영을 극적으로 구해내며 형사로서의 활약은 물론,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여기에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 연기를 더하며 극의 몰입감을 단번에 높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자신을 납치한 사람이 김윤진이라고 의심하는 김은영에게 하정완은 “김은영씨를 위협한 사람은 김윤진씨가 아닙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김윤진씨가 부탁해서 였으니까”라고 말해 김윤진을 감싸고 동시에 자신이 그녀의 조력자임을 밝혔다.
또한 이 날 방송에서 하정완은 구속 수사 중인 강현철(한철우)의 딸이 수술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이를 알게 된 강팀장은 괜히 강현철을 자극시킬 수 있다며 이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하정완은 강팀장의 의견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곧장 조사실로 향해 딸의 부고를 알리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후 딸의 장례식장에서 사라진 강현철이 추락사한 채 발견됐고, 그의 죽음을 순식간에 자살로 처리하려는 경찰에게 하정완은 자살이 아님을 강하게 주장했지만 결국 2개월 정직처분을 받게 되면서 사건을 해결하는데 또 다시 발목이 묶이게 됐다.
이렇듯 송재림은 극 중 ‘하정완’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정의로운 형사 캐릭터를 완성해 가고 있다. 특히 한재열(김태우)의 지시로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강팀장과 번번히 대립하며 정의감을 불태우는가 하면, 김윤진을 돕는데 직접 나서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가는 등 조력자의 역할까지 확실하게 해내고 있는 것.
이에 회를 거듭할수록 긴장감을 높여가고 있는 ‘시크릿 마더’에서 송재림이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게 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 주말 특별기획 ‘시크릿 마더’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4회 연속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시크릿마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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