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그룹 샤이니가 건재함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1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오키드룸에서 샤이니 정규 6집 ‘The Story of Light’ 음감회가 열렸다.
샤이니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정규 6집 ‘더 스토리 오브 라이트’를 에피소드 3개로 나눠서 공개 중이다. 지난 5월 28일 발매된 첫 번째 앨범을 시작으로 11일, 25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앞서 발매된 첫 번째 앨범은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 전 세계 37개 지역 1위, 국내 각종 음반 차트 1위 등을 기록해 데뷔 10주년 샤이니의 화려한 컴백을 알린 바 있다.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 ‘데리러 가(Good Evening)’는 독창적인 퍼포먼스로 샤이니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10주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리더 온유는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10년이라는 말을 계속 듣고 축하의 말을 듣다 보니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이 값지게 남아있는 것 같다. 샤이니로, 개개인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민호는 “데뷔가 10년이 됐다는 걸 이제 실감하는 것 같다. 앞으로 갈 10년이 멀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색을 보여줘서 대중에 가까워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태민은 “10년을 돌이켜 봤을 때 자부심을 느낀다. 인생의 반이라 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보냈는데, 처음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젠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게 됐다. 끈끈한 유대감을 사람들이 보면서 자랑스럽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키는 “앨범 타이틀곡이 세 곡인데, 샤이니가 여기 있고 잘 버티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에피소드 두 번째 활동을 시작하면 충분히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이 세 곡이나 되는 이유에 대해 온유는 “10주년이기도 하고 타이틀곡을 딱 하나 정할 수없었다. 많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샤이니가 10년 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과 관련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막내 태민은 “샤이니스럽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스케줄 안에서 행복을 찾으려는 것 같고, 샤이니는 젊고 건재하고 파릇파릇하고 싱싱하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여자였다면 샤이니를 사랑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민호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사실을 전하며 “이제 시작이다”라고 목소리를 냈다. “어릴 때 데뷔해서 아직 어리다. 멤버들이 모두 동안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사랑해주는 것 같다”며 나이들지 않는 감성을 10년 뒤에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두 번째 앨범의 타이틀곡 ‘I Want You’는 시간을 넘어 사랑하는 이에게 가고 싶은 마음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특징이다. 청량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트로피컬 하우스 곡이다. 오후 6시 공개된다.
샤이니는 오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5일 KBS2 ‘뮤직뱅크’, 16일 MBC ‘쇼! 음악중심’, 17일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 두 번째 타이틀곡 ‘I Want You’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인 세 번째 앨범의 타이틀은 ‘네가 남겨둔 말’이다. 민호는 “댄스가 아닌 R&B 곡이다”라며 “앞에서 보여드린 에피소드와 다른 분위기다. 저희의 포부와 계획을 담은 앨범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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