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개그맨 노정렬이 행정고시 합격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노정렬은 27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출연해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노정렬은 개그계 유일의 사무관 출신이다. 노정렬은 “내가 신문학 출신인데 행정고시와 언론사 시험이 비슷한 게 많더라. 시험 삼아 본 게 얼떨결에 합격하고 바로 다음 해에 2, 3차를 합격했다”라고 밝혔다.
노정렬은 하루 24시간 중 무려 19시간 동안 공부를 했다며 “나는 머리가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 노력파다”라고 고백, 고생담도 덧붙였다.
행정고시 합격 후 사무관으로 출근도 했다. 노정렬은 “처음엔 사무관 시보가 된다. 3, 4년은 하려고 했는데 내가 자유분방한 사람이라 1년 만에 그만뒀다. 사무관 시보를 떼는 날, 퇴직을 명받았다. 내가 원해서”라고 밝혔다.
노정렬은 “그 결단력으로 더 잘됐어야 했는데. 내가 23년차 개그맨이다. 뜨려면 뜨고 가라앉으면 가라앉아야 하는데 뜨지도 가라앉지도 않았다”라고 쓰게 말했다.
노정렬은 사무관을 뒤로 하고 개그맨이 된데 대해선 “개그맨 시험은 행정고시보다 경쟁률이 높았다. 전영미 김현철 등이 내 동기다”라고 전했다. 노정렬은 또 시사개그 여파로 10년간 블랙리스타가 됐다며 “오늘 이 방송이 10년 만에 처음이다”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나아가 노정렬은 노량진에서 스타강사로 활약한 이색 이력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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