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독설가로 유명한 영국의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이 ‘아메리칸 아이돌’ 리부트에 합류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11일(현지시간) “사이먼 코웰은 ‘아메리칸 아이돌’ 리부트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나 오늘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코웰은 엑스트라와의 통화에서 “심사위원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다. 내 대답은 ‘거절’”이라고 밝혔다는 것.
사이먼 코웰은 “저번 ‘아메리칸 아이돌’을 지켜봤다”며 “그것은 더 이상 같은 쇼가 아니었다. 이름만 ‘아메리칸 아이돌’일 뿐이다. 전혀 관심이 없다”고도 털어놨다.
사이먼 코웰은 ‘아메리칸 아이돌’의 초반부터 함께해 온 인물이다. 높은 수위의 독설로 유명했다. 그의 기립 박수를 받은 참가자는 팝스타 아담 램버트가 유일했을 정도. 현재는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에서 활약 중이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첫 전파를 탔다. 14년 동안 장수한 후, 지난해 4월 막을 내렸다. ‘아메리칸 아이돌’이 폐지를 맞은 가장 큰 이유는 제작비 상승 및 시청률 감소라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했다. 시즌 10 무렵부터 본격적인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ABC와 손을 잡고 리부트로 돌아온다. 내년 방송 예정.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아메리칸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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