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닮은 외모나 분위기 때문에 ‘제2의 OOO’, ‘리틀 OOO’로 통하는 스타들이 있다. 그런 그들이 원조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하는 중이다. 누군가의 닮은꼴이 아닌,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없는 스타로 자리잡은 이들을 살펴봤다.
◆ 유지태-유연석
유연석은 2003년 영화 ‘올드보이’에서 유지태의 아역으로 데뷔했다. 두사람은 ‘밀크남’으로 통하는 선한 인상과 다부진 체격이 닮았다.
유지태는 지난해 tvN ‘굿와이프’로 드라마에서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KBS2 ‘매드독’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극중 경찰 출신의 보험조사팀 미친개 최강우 역을 맡았다. 이전과 다른,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연석은 ‘올드보이’ 이후 약 10년의 무명기를 보낸 후, 2013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스타 덤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연기력도 인정받았다. 매번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는 현재 뮤지컬 ‘헤드윅’을 공연 중이다. 역대급 예쁜 여장 남자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 김희선-오연서
오연서는 과거 그룹 Luv로 데뷔하며 ‘리틀 김희선’으로 주목받았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도시적인 이미지가 김희선과 닮았다.
김희선은 2017년 현재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JTBC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았고, 올리브TV ‘섬총사’에서 여배우답지 않은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예쁜 척 하지 않아서 더 예쁜 김희선에게 대중의 호감도가 높아졌다.
오연서는 최근 SBS ‘엽기적인 그녀’를 마쳤고, 영화 ‘치즈 인 더 트랩’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그는 이승기와 함께 홍자매 작가의 tvN ‘화유기’의 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다.
◆ 지현우-이서원
배우 지현우와 이서원은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그 계기는 JTBC ‘송곳’에서 이서원이 지현우의 아역으로 출연했기 때문. 가족이라는 추측이 나돌 만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았다.
지현우는 ‘올드미스 다이어리’ 이후 제2의 전성기를 쓰고 있다. MBC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지현우는 정의로운 도둑 J로 분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서현과의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는 중이다.
이서원은 KBS2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수지 동생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tvN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를 거쳐 현재는 MBC ‘병원선’에 출연 중이다. 까칠한 한의사 김재걸 역을 맡아 나이 답지 않은 카리스마와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이승기-정세운
군 복무 중인 이승기와 이제 막 데뷔한 가수 정세운이 닮은 꼴로 주목받고 있다. 정세운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등장했을 때부터, “이승기를 닮았다”는 평가로 관심을 받았다.
이승기는 오는 10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벌써부터 방송가에서는 이승기 잡기가 한창이다. tvN ‘화유기’의 남자주인공 손오공 역에 물망에 올랐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논의 중이다. 입대 전 찍은 영화 ‘궁합’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태.
정세운은 지난 8월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저스트 유(Just U)’로 활동 중인 정세운은 ‘리틀 이승기’로 재조명 받자, “너무 황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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