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과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 투샘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러브콜에 솔직하게 답했다.
최근 시청자들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 출신 방송인’이 모국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 여행하는 모습을 담는다. 어느새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방송인’의 대명사가 된 투샘의 출연을 바라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
이에 대해 샘 해밍턴은 “최근 김준현을 만났는데 ‘한 번은 나와야 하지 않겠냐’고 섭외를 하더라”면서도 “하지만 내가 한국 생활을 한지 벌써 16년째다. 아무래도 한국에 오래 있었다 보니 내 친구들은 한국에 모두 와봤다. 이건 샘 오취리도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샘 오취리는 “러브콜은 감사하지만, 샘 형의 말처럼 내게도 한국에 처음 오는 친구는 많지 않다. 친한 친구들은 대부분 한국 여행을 했다. 게다가 난 한국에도 친구가 많다”고 덧붙였다.
투샘을 ‘어서와 한국’ 스튜디오에서 만나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일까.
“친구 중에서 출연할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촌이 한국에 한 번도 안 와보긴 했어요.”(샘 해밍턴)
“사실 ‘어서와 한국’ 파일럿 당시 출연 제안을 받았어요. 그즈음 가장 친한 친구가 그 즈음 한국에 여행을 오면서 출연 자체가 무산됐지만요. 언젠가 또 기회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샘 오취리)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rk/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장소 협찬=카페 제르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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